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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부터 AI까지...B2B SaaS를 둘러싼 최근 관전포인트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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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콰지 작성일 21-07-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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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상황 이후 원격 근무 지원 등 다양한 이유로 기업 대상(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수요가 늘고 있고 다양한 업무에 쓸 수 있는 SaaS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시장을 수치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산업 정보 제공 업체 리포트링커에서 글로벌 SaaS 시장 전망 및 트렌드에 보고서를 내놨는데, 몇가지 키워드가 눈에 띄어 정리해봤다.


비즈니스 역동성과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B2B SaaS 성장을 이끌고 있다

우선 숫자로 SaaS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56억달러였고, 올해는 2724억9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간 성장률 20.8%다. 기업들이 운영을 재편하고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Saa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SaaS 시장은 연평균 12.5% 성장해 2025년에는 436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대비 두배 가량 커지는 셈이다.

보고서는 숫자로 보는 시장 외에 몇가지 키워드도 강조하고 있는데, 첫번째로는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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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R은 EU 내에서  개인 정보 보안 규제가 분열돼 있던 상황을 깨고 EU 회원국들에서 일어나는 거래들과 관련해 EU 시민들 프라이버시와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조항들을 제공한다.  EU 밖으로 데이터가 나가는 것도 GDPR 규제 영향권에 놓여 있다. SaaS 가입자가 EU 밖에 있고 SaaS 애플리케이션도 EU 밖에있더라도 EU에 있는 가입자를 지원할 데이터 주체가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B2B SaaS 기업들 뿐만 아니라 가입자도 GDPR 규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B2B SaaS 업체인 인터콤(Intercom)이 사례로 제시됐다. 인터콤은 GDPR에 맞추기 위한 일환으로 방문자가 9개월동안 보이지 않으면, 해당 방문자 데이터를 삭제해 고객사 사이트에 방문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보안 위협은 여전히 SaaS 업체들이 직면한 리스크

보안은 B2B SaaS 업체들에게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외부 업체들에게 아웃소싱할 때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다. 회사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이터 오용(misuse)도 우려한다.

보고서에선 코드 스페이스(Code Spaces)라는 B2B SaaS 업체가 사례로 등장했다. 코스 스페이스는 해커들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해 모든 데이터를 훔쳐가는 상황을 겪은 후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이에 보고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위협 증가는 SaaS 시장에서 기업들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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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크게 보면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B2B SaaS 시장에는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이다.

클라우드 기반 B2B SaaS는 경제적인 불확실성, 경쟁 상황, 모바일 적용 확산, 규제 환경 변화 등 역동적인 변화에 직면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운영을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축형)보다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외부 업체들로부터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사모펀드들이 B2B SaaS에 보다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스타트업 투자 관련 데이터 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사모펀드들은 올해까지 105개 이상 거래를 진행하면서 161억달러 규모 자금을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쏟아부었다. 대부분이 B2B SaaS다. 이같은 수치는 2020년 전체 투자 금액인 132억달러를 앞선 것이고, 2019년 204억달러 규모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AI가 SaaS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한다 

인공지능(AI)도 SaaS 시장에서 눈 여겨 볼만한 변수다.

B2B SaaS에서 AI는 기업들로 하여금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이 가면서 점점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예측 분석을 통해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UX)를 창출하고 이전에는 수작업이 요구됐던 영역을 자동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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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SaaS 시장에서 거물급 업체로 통하는 오라클은 SaaS 시장에서 세일즈포스를 따라잡기 위해 AI와 머신러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AI와 머신러닝이 SaaS 시장 성장에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게 리포트링커 보고서 설명이다.

보고서에선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스코 등이 B2B SaaS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들로 언급됐다. SAP에 대해서는 2018년 퀼트릭스를 80억달러에 인수해 SAP 운영 데이터와 퀄트릭스 경험 데이터를 합쳐 경험 관리(XM) 분야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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