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플로우, 소셜 커머스에서 B2B SaaS 비즈니스 기회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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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파는 이른바 소셜 커머스가 이커머스 전체 시장에서 갖는 중량감이 커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SaaS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홍콩에 기반을 둔 슬릭플로우(SleekFlow)도 소셜 커머스를 지원하는 SaaS로 승부를 건 스타트업이다.
최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주도 아래 8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이미 5000개 이상 회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성장성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5월 이후 매출이 500% 정도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슬릭플로우 웹사이트]
점점 커지는 소셜 커머스를 위한 허브가 되고 싶다
큰틀에서 슬릭플로우는 기업들이 메세징과 라이브 영상부터 거래에 이르는 고객 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옴니채널 소셜 커머스 플랫폼을 표방한다.
기업들이 다양한 소셜 미디어와 메세징 앱들에 걸쳐 고객 문의 및 가망 고객(sales leads) 관리를 모두 커버하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2500개 이상 도구들과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챗, SMS, 텔레그램 같은 메세징 채널들을 통합해 기업들이 다양한 가망 고객들을 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들과 대화 채널은 물론 제품 카탈로그, 결제 솔루션 및 주문 관리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여러 메세징 앱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을 관리하는데 따르는 부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슬릭플로우는 지난해 11월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파이도 자사 솔루션에 통합했다.
슬릭플로우는 소셜 커머스는 이제 틈새를 넘어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소셜 플랫폼에서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것은 이미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습관이 됐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소매 분야에 쓰이는 5달러 중 1달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래되고 있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찾고 있다.
슬릭플로우 투자사인 고비 파트너스 GBA(Gobi Partners GBA)의 치보 탱(Chibo Tang) 매니징 파트너는 "경제 침체에도 소셜 커머스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강해지고 있다. 2021년 4740억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미국 10개 기업 중 8곳이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매출이 향후 3년 안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슬릭플로우 결제 기능 이미지. 사진: 슬릭플로우]
금융 기능 확장 눈길...채팅으로 결제도 가능
슬릭플로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시장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서 거점을 확대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제품 측면에선 핀테크와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중 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슬릭플로우는 최근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기업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소셜 투 결제(social-to-payment )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채팅 기반 원클릭 결제도 가능하다. 슬릭플로우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 운영자들이 채팅창에 결제 링크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채팅을 통한 결제는 소셜 커머스 시장 더욱 커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슬릭플로우는 세일즈 및 분석, 고객 서비스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플랫폼에 추가했다. 사용자들과 보다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슬릭플로우의 행보를 보면 이커머스가 SaaS 시장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최근들어 슬릭플로우 외에도 이커머스에 필요한 SaaS 솔루션을 들고 VCE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들에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이른바 DTC(Direct to Customer)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이커머스 겨냥 SaaS 회사들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