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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SaaS, 클라우드 업계 전체 판세에 변수로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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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콰지 작성일 21-08-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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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하면 서버나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형태로 쓰는 이른바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로 대표되는 글로벌 빅3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간 경쟁도 아직까지는 IaaS가 최대 승부처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분위기는 좀 달라지는 양상이다. IaaS에 이어 B2B SaaS가 클라우드 업계 판세에서 중요한 변수로 부상한 정황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경쟁력 있는 B2B SaaS가 ‘있고 없고’가 이미 IaaS 업계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많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원투펀치로 통하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경쟁 구도를 B2B SaaS 중심에 놓고 해석하는 이들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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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B2B SaaS 앞세워 AWS 추격전 가속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AWS는 자타 공인 넘버원 업체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IaaS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AWS는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점유율 19.7%에 그쳤다. 하지만 양사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다. SaaS까지 포함한 클라우드 점유율을 보면 양사 격차는 10%P 이하로 이미 내려갔다.

가트너와 함께 IT분야 대표적인 시장 조사 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IaaS와 SI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모두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AWS는 24.1%, 마이크로소프트는 16.6% 점유율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aaS와 PaaS가 통합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 외에 오피스가 포함된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팀즈 같은 간판 B2B SaaS들을 앞세워 클라우드 기반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가 가진 시장 지배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aaS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를 상대로한 추격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시너지 리서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AWS를 상대로 갖는 가장 큰 이점은 마이크로소프트365, 팀즈를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한꺼 번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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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판 B2B SaaS 전략 탄력 받나


AWS는 그동안 IaaS와 PaaS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펼쳐왔다. B2B SaaS와 관련해서는 아직 존재감이 약하다. 자체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차임(Chime)을 제공하고 있지만 팀즈나 슬랙, 줌에 비해 중량감이 많이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AWS가 마이크로소프트365나 팀즈와 붙을 만한 B2B SaaS가 없는 상황에 대한 리스크를 나름 인식한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AWS는 최근 암호화 기반 메시징 서비스인 위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위커를 인수한 배경이 무엇인지 확실치 않지만 관련 업계에선 AWS가 자체 솔루션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위커 인수에 이어 AWS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B2B SaaS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동맹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른바 레벨 얼라이언스(Rebel Alliance)다. 레벨 얼라이언스는 여러 업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번들 패키지로 묶어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단일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레벨 얼라이언스가 실제로 결성될지 여부는 아직 베일속이지만 AWS가 B2B SaaS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AWS는 개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거물급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을 보다 깊숙하게 통합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AWS에게 세일즈포스는 생산성 도구와 협업 도구 분야에서 아쉬운 부분을 메워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입장에서 봐도 AWS와의 협력은 협업과 생산성 B2B SaaS 부문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맞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큰 거 한방이 나온 건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AW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B2B SaaS를 예전보다는 비중 있게 다루는 듯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파워풀한 B2B SaaS 직접 확보하기 위해 실탄을 쏟아 부을 수도 있고 소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큰틀에선 동맹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싸우는 구도를 짤 수도 있다.

AWS가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전략의 디테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판세는 꽤 달라질 것임이 분명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아주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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